"LG전자, TV 유통재고 절반 이하로 줄어…4분기 '어닝쇼크' 우려 기우" [KB증권]
2020-10-22 08:19
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실적 하락 우려가 기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551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5.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달 들어 LG전자 주가는 지난 8일 직전 고점인 9만8900원보다 8.6% 하락하며 9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10년간 마케팅 및 재고관리 비용 증가로 4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하며 실적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올해 4분기에는 최대 실적 달성이 추정돼 실적 우려는 기우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LG전자 4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은 TV(HE)부문의 재고관리 비용 증가 때문이었는데 올해 4분기 글로벌 TV 유통재고는 적정재고를 하회한 4주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4분기 TV 유통재고 10주와 비교할 때 절반 이하로 감소해 올해 4분기 재고관리 비용 증가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부품(VS) 영업적자는 감소세를 지속해 4분기 1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