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유료 구독자 수 330만명 '최초 공개'
2020-10-21 08:20
3분기 실적 한국·일본이 견인
CJ ENM·JTBC 파트너십 '주효'
CJ ENM·JTBC 파트너십 '주효'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0/21/20201021082005820050.jpg)
넷플릭스. [사진=아주경제DB]
넷플릭스의 한국 유료 구독자 수가 3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료 구독자 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올 3분기 실적발표에서 신규 유료 구독자 수가 220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46% 증가했다. 전 세계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 수는 1억95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810만명이 증가해 지난해 실적(2780만명)을 뛰어넘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넷플릭스 한국 유료 구독자 수는 330만명이다.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를 위한 파트너십과 공동 제작에는 약 7억 달러가 투자됐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JTBC 등과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 측은 "한국에 막대한 투자와 함께 한국 대중문화를 외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