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검사 5명 규모 '라임 검사접대' 전담수사팀 꾸려
2020-10-20 15:50
라임 기존 수사팀 유지…김락현 형사6부장 수사 지휘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라임 측 검사 로비 의혹을 전담할 수사팀을 새로 꾸렸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검사 5명으로 구성된 라임 로비 전담 수사팀을 만들었다. 금융조사부 소속 검사 4명과 형사부 1명이 참여한다.
새 수사팀은 현직 검사 3명이 룸살롱에서 라임 측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맡는다. 서울남부지검은 "제반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임 사건 '몸통'이자 이 회사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입장문에서 "검사 출신 전관 A변호사와 함께 서울 청담동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다"며 "이중 1명은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김 전 회장 조사 등 자체 감찰을 벌여 접대받은 검사를 특정하고, 지난 19일 서울남부지검에 해당 검사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