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사령관, 미국 다녀온 후 자가 격리...서욱 장관은 업무 복귀
2020-10-19 09:46
에이브럼스·서욱,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판정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코로나19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DC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다녀온 후 이뤄진 조치다.
에이브럼스 사령관 트위터에 따르면 "나는 미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미군 장병이 거쳐야 하는 절차를 그대로 밟고 있다"며 "(미군은 한국에) 입국 직후 검사를 받은 뒤 14일간 의무 격리한다. 이후 격리 12일째 되는 날 격리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검사를 또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성 장군에게도 예외는 없다"며 "이것이 바로 주한미군이 미 국방부 산하 단위에서 가장 낮은 코로나19 발생률을 기록 중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재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7명(현역 장병 169명)이다. 이 중 201명이 미국 등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6명은 한국에서 감염됐다.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함께 한미안보협의회의에 참석했던 서욱 국방장관은 지난 16일 집무실로 출근했다. 서 장관은 귀국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공무 출장을 갔다 온 뒤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자가 격리 없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