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차익 실현' 노린 팔자행렬 지속...상승폭 둔화

2020-10-16 18:27
증시 전망은 양호..."빈·화팟·비엣띤뱅크 등 현금흐름 좋아"

16일 베트남증시는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에 발목을 잡히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주가 상승을 기록한 종목은 388개이고 주가가 내려간 종목은 311개였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0.06%(0.54p) 뛴 943.3에 장을 마쳤다. VN지수는 전날보다 1.27p(포인트) 상승으로 출발해 오후장 들어 한때 VN지수는 946.23포인트로 상승했지만 투자자가 매도세가 거세지며 상승폭이 줄면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폭 둔화에도 향후 증시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빈그룹, 화팟그룹, 비엣띤뱅크 등 대형주등이 현금 흐름을 꾸준히 받고 있어 향후 시장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0조4834억동(약 517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외국인은 4144억동을 순매도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마산그룹(MSN), 비엣띤뱅크(CTG), VP뱅크(VPB)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활동(-1.84%) △전기제품(-1.43%) △소매(-1.14%) △운수창고(-1.03%) 등은 약세를 보였고 △정보기술(3.86%) △가전제품제조(2.00%)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띤뱅크(3.66%), 빈그룹(0.1%), 페트로베트남가스(0.53%), 화팟그룹(0.17%)의 주가를 제외하고 전부 내렸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12%(0.17p) 오른 139.82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59%(0.37p) 오른 63.85를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