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16일 중국 상하이 상해인재중심에서 ‘2020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채용박람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중 한국기업에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청년인력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1000여명 이상의 구직자가 사전 참가등록을 했고, 당일에는 450여명이 현장을 찾아 해외마케팅, 무역·유통, 제조·생산, 재무·회계 등 30여개 분야에서 주중 한국기업 48개사와 구직 상담·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상하이해양대학교, 상하이해사대학교, 상하이공학기술대학교, 상하이립신회계대학교 등 5개 대학교의 한국어 전공 졸업예정자 76명이 단체로 참가하기도 했다.

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코로나19로 참가가 어려운 구직자들을 위해 온라인 매칭을 지원했다.

또 중국 인공지능(AI) 면접 전문기업 한이나파워의 화상 면접 시스템과 AI 면접 솔루션을 이용한 'AI 면접 체험관’을 마련해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하반기 이후 내수 소비를 바탕으로 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의 인력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취업시장도 서서히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