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공군, 북한 핵·WMD 위협대비 新부대 창설

2020-10-15 11:27
정찰비행단·무인정찰대대 창설
지상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II,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확보

공군이 정찰비행단·무인정찰대대 창설을 추진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15일 공군본부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핵·WMD 위협대비 전략적 표적타격 능력 및 미사일 방어태세를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공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을 대비한 탄도탄 요격체계 추가 확보 계획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상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II,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패트리엇 성능개량 등이다.

공군은 원점 타격 능력도 키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군은 "적 표적에 대한 전천후 정밀 타격 능력을 신장시키겠다"며 "적 기반시설의 전략적·선별적 무력화를 위한 정전탄을 확보하고 위협 범위 밖에서 종심표적 공격을 위한 중장거리 유도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군은 GPS 유도폭탄(JDAM) 4차, 복합유도폭탄, 정전탄,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2차 등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공군은 F-4, F-5 전투기 등의 대체전력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달 취임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국감에 앞서 인사말에서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국방개혁 2.0 추진의 실행력을 제고하면서, 실전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즉각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공군력 육성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