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김홍도 도시 자부심 갖고 역동적 전통문화 즐기길 바래"

2020-10-13 16:26
단원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개최
약 300명 현장 관람 가능, TV·유튜브 생중계

2019년 천하장사 씨름대회 국화급 우승 봉납식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13일 단원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개최와 관련,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활동이 제한적이지만 적은 인원이나마 이번 씨름대회를 관중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 단원 김홍도 도시의 자부심을 갖고 역동적인 전통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윤 시장은 "안산시 주관,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5~21일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시장에 따르면, 대회는 15일 남자부 태백장사 예선전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2시 개회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16~20일에는 남자부 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단체전 순서로, 21일에는 여자부 장사 결정·단체전이 진행되고, 대회기간 동안 매일 오후 2~4시 스포츠 채널 및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종목은 남자부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 개인전과 단체전에 12개 팀 110여명이 참가한다. 또 여자부에서는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개인전과 단체전에 8개 팀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되면서 체육관 수용인원의 30%인 약 300명의 관객이 선착순 입장해 관람 할 수 있다.

특히 안전한 대회를 위해 체육관 내부를 수시 방역하고, 선수, 임원·대회관계자는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일반 관람객은 경기장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관리대장을 작성한 뒤 입장 가능하다.

한편 시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를 활용한 콘텐츠 일환으로 2020~2022년 3년 간 김홍도 장사 씨름대회의 안산 개최를 위해 지난 7월 대한씨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