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확진 이후 첫 대중연설 강행..."기분 매우 좋다"
2020-10-11 09:58
'법과 질서' 주제로 바이든·민주당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유세 연설을 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주제로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행사를 열고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했다. 아직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군중과 멀리 떨어진 백악관 발코니에 서서 연설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기분이 매우 좋다"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주된 지지 기반인 백인층 이외의 인종과 계층을 겨냥해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은 급진적인 사회주의 좌파를 거부한다"며 "민주당이 재앙과 가난, 어려움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을 배신했다. 그가 이 나라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외에도 '우편투표는 부정선거'라는 프레임을 강조하는 등 평소 유세 연설과 비슷한 주제들을 꺼냈다. 또 코로나19 치료법과 약물을 생산하고 있고, 백신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썼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이날 연설을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유세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13일과 14일에는 각각 펜실베이니아주와 아이오와주에서 집회를 연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주제로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행사를 열고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했다. 아직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군중과 멀리 떨어진 백악관 발코니에 서서 연설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기분이 매우 좋다"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주된 지지 기반인 백인층 이외의 인종과 계층을 겨냥해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은 급진적인 사회주의 좌파를 거부한다"며 "민주당이 재앙과 가난, 어려움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을 배신했다. 그가 이 나라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외에도 '우편투표는 부정선거'라는 프레임을 강조하는 등 평소 유세 연설과 비슷한 주제들을 꺼냈다. 또 코로나19 치료법과 약물을 생산하고 있고, 백신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썼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이날 연설을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유세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13일과 14일에는 각각 펜실베이니아주와 아이오와주에서 집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