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2위···가온차트도 1위 '음반 판매 60만장' 초과
2020-10-10 10:25
블랙핑크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다. 특히 팝의 본고장에서 세운 쾌거이자 K팝 걸그룹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9일(현지 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지난 2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은 앨범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 블랙핑크,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총 3곡 동시 랭크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를 두고 "블랙핑크의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2위 진입, 즉 톱10은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이라며 "어떤 K팝 걸그룹도 이 근처에 가지 못했다. 블랙핑크는 작년 'Kill This Love'로 40위에 올랐을 때 아시아 여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THE ALBUM'으로 블랙핑크는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고 주목했다.
'THE ALBUM'의 타이틀곡 ‘Lovesick Girls’가 오피셜 싱글 톱100서 40위로 진입한 것. 또한 수록곡 ‘Bet You Wanna(Feat. Cardi B)’와 ‘Ice Cream’도 각각 62위와 80위를 기록,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 3곡을 동시에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 국내 '가온차트' 순위도 1위 ··· 60만장 이상 판매돼
'Lovesick Girls'는 음원이 공개된지 하루 반나절 만의 수치로 국내 공인 차트인 가온차트 다운로드 부문서 2020년 40주차(09.27~10.03) 1위를 기록했다. 또 'THE ALBUM'은 지난 6일 출시되자마자 60만장 이상(한터차트 집계 기준)을 팔아치우며 K팝 걸그룹 역대 초동 판매량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음반은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디 앨범'은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 기준 6일 출시되자마자 단숨에 약 59만 장을 팔아 치웠으며, 이틀 만에 60만 장을 넘었다. 음반 발매 첫날 하루 치 집계만으로 K팝 걸그룹 역대 초동 판매량 최다 신기록을 세워 '밀리언셀러' 등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일 MBC '쇼! 음악중심'과 11일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해 '러브식 걸즈'와 '디 앨범' 수록곡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 무대를 선보인다. 14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