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본다...일부 지역 소나기

2020-10-01 10:33

추석 연휴 첫 날인 3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노원구 당현천에 설치된 '노원달빛산책' 작품 '소원' 앞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명절 당일인 1일은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대보름달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습도가 높은 충청내륙과 전라내륙, 경상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겠다.

특히 충청도 진천과 전북 임실, 경남 거창을 중심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나타나고 있어 귀성·귀경길에 나선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 오후까지 강원도와 동해안에는 비소식이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시간당 5mm 안팎의 강수가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으로는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강수량은 5~20mm 정도다.

이날 밤까지 강원 산지로는 낮은 구름이 끼면서 가시거리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 기온은  전국 19~26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춘천 14도, 강릉 15도, 대전 15도, 광주 16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1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춘천 23도, 강릉 21도, 대전 25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4도로 관측됐다.

강원영동은 선선한 동풍이 불어들면서 20도 내외의 낮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면서 밤에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부지방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자정부터 흐려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