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병 동명·청해·아크·한빛부대...'마스크'로 추석 인사
2020-10-01 07:42
합동차례·민속놀이·영상통화로 추석 분위기 내
코로나19 예방 위해 현지 주민 초청행사는 생략
코로나19 예방 위해 현지 주민 초청행사는 생략
1천여 명의 해외 파병 장병이 한가위를 맞아 합동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향수를 달랬다.
다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 활동이나 현지 주민 초청행사는 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동명·청해·아크·한빛 각 부대별 장병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즐거운 명절을 지냈다.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중인 동명부대는 합동차례를 지내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전 장병이 대형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겼다.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역시 합동차례를 지내고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UAE군과의 연합훈련을 마치고 추석을 맞이한 아크부대는 고국의 가족들과 영상 통화를 실시하며 추석을 보냈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는 군수품 보급을 위해 오만에 기항 중에 추석을 맞이했다. 청해부대는 합동차례·민속놀이·영상통화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아크부대장 박용규 중령은 "코로나19라는 제한적인 상황과 여러 가지 악조건들이 있다"며 "비록 가족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해외에서 우리 국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