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추석 연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마스크 착용 계도 단속반 연장 운영

2020-09-29 12:33

화천군은 추석 연휴 귀성객들에 의한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계도 활동을 연장 운영한다.[사진=화천군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추석 귀성객들에 의한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 화천군이 명절 연휴 기간인 오는 10월 4일까지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가동을 위해 대학생 마스크 착용 계도 단속반을 연장 운영키로 했다.

29일 화천군에 따르면 마스크 계도반 운영을 위해 계도 인원은 희망자 22명으로 충원했으며, 화천읍(16명)과 사내면(6명) 등 인구 밀집 지역, 오일장 등에서 계도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연휴 기간 유흥·단란주점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원이 몰리는 시내·시외버스터미널과 택시 승강장 등에는 하루 2회씩 살균소독 작업이 진행된다.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도 가동돼 해외 입국자 등에 대한 검체 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해외 입국자 및 접촉자 등의 격리상황 역시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화천군은 연휴 기간인 10월 1~2일 이틀을 제외하고, 최문순 군수 주재 일일 대책 회의도 개최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방역의 성패를 가름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군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