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선임

2020-09-29 08:18
송영숙·임종윤 공동 대표이사 체제 시너지 효과 기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최근 타계한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사진)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장남인 임종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체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된 데 따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총괄 경영하게 됐다. 이날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도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부사장은 2017년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송 회장과 2남 1녀 자녀가 모두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이사회에 합류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송영숙·임종윤 공동 대표이사의 각기 다른 능력과 경험이 합쳐져 경영 및 의사결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 한미사이언스가 지주회사로서 한미약품그룹을 더욱 성장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가치를 지키는 도덕성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