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美의 중국 반도체 제재에 엇갈린 중·일
2020-09-28 16:37
상하이종합 0.06%↓ 닛케이 1.32%↑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00포인트(1.32%) 상승한 2만3511.62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0포인트(1.69%) 상승한 1661.93으로 장을 닫았다.
일본 정부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끼리의 협의체를 창설해 수출규제 표준안을 만들자는 제안을 주요국에 전달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해석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기술 선진국들로 구성된 수출규제 협의체를 만들어 중국의 군사력 확장을 견제할 방침이다.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중신궈지(中芯國際·SMIC)에 대한 제재 소식이 중국증시를 끌어내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5일 미국 컴퓨터 칩 업체들에 SMIC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허가 면허를 받아야 한다고 서한을 보냈다. 사실상 SMIC 칩 제조에 활용되는 장비를 구하기 어렵게 차단하는 조치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85포인트(1.88%) 상승한 1만2462.76으로 장을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2.58포인트(0.79%) 상승한 2만3418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