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9월 PC방 사업주 비용 전액 감면... “PC방과 고통 분담”

2020-09-28 15:13

넥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사업주들을 위해 지원책을 내놓았다.

넥슨은 넥슨PC방 서비스를 사용하는 PC방 사업자를 대상으로 9월 이용료를 전액 감면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넥슨PC방 가맹 사업주들은 ‘피파(FIFA) 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넥슨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27종 게임에서 사용한 9월 이용시간 100%를 페이백(환급) 형태로 지원받게 된다.

넥슨은 자사가 전국 PC방을 통해 가장 많은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방안이 PC방 사업주들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넥슨PC방 유료 사용시간 전체가 지원 대상이며, 9월 29일 정오 이후 일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PC방 사업자분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최근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을 통해 ‘게토(GetO)’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가맹 PC방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PC방 운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서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지난 3월과 4월에 게토 가맹 PC방들의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하기도 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넥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