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코인플러그, KISA 모바일사원증 개발한다 外
2020-09-28 07:45
△코인플러그, KISA 모바일사원증 개발한다
블록체인 기술업체 코인플러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사원증 도입'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인플러그는 메타디움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인증(DID) 서비스 '마이키핀'을 활용해 올해 말까지 3개월간 KISA 모바일사원증 서비스를 구축한다. 모바일기기 근거리통신 및 QR코드 모두 지원하는 비접촉 모바일사원증 시스템을 구현한다.
DID 모바일사원증은 발급·출입 이력 정보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인증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이용자 스마트폰에 암호화해 보관한다. 기존 플라스틱 사원증 사용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분실과 도용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
KISA는 이번 사업으로 도입하는 모바일사원증을 나주 본원 및 서울·판교 청사 출입, 그룹웨어 로그인, 도서대출, 구내식당 후불 정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더 많은 곳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임러, 블록체인 신원인증 프로젝트 공개
독일 자동차제조사 다임러는 최근 '스타트업아우토반 엑스포'에서 다임러모빌리티의 블록체인팩토리가 개발 중인 3가지 신원인증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차량용 하드웨어 월렛, 기업용 월렛, 자기주권신원증명 솔루션 등이다.
차량용 하드웨어 지갑은 자동차에 부착할 수 있는 장치를 통해 차량ID, 신뢰성을 제공하는 차량 데이터의 출처, 카셰어링시 필요한 정산 기능을 제공한다. 1년 전 다임러와 파트너십을 맺은 리들앤드코드(RIDDLE&CODE)가 선보인 기술의 연장이다.
기업용 월렛은 독일 신원증명솔루션 스타트업 스페리티(Spherity)가 개발한다. 분산ID기술 '하이퍼레저 인디', 프라이빗 블록체인 쿼럼(Quorum)이나 퍼블릭 이더리움에서 신원증명과 서명 기능을 지원하고 다양한 키 관리 옵션을 제공한다.
자기주권신원증명 솔루션은 중국 퍼블릭블록체인 '온톨로지' 기반으로 다임러모빌리티와 협력해 추진중인 무브엑스(MoveX)다.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일관성을 갖는 여러 모빌리티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임러모빌리티 블록체인팩토리 책임자인 해리 베렌스 박사는 분산ID 기술을 활용시의 이점으로 "혁신은 20개 기업의 번들 서비스를 한 회사가 제공하는 것처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라며 "고객은 한 번에 전체 생태계에 걸쳐 식별되고, 어느 곳에든 접속하는데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EU, 암호화폐 관련 최초의 입법사례 등장 예고
유럽에서 최초의 암호화폐 관련 입법 사례가 등장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위한 '디지털금융 패키지 플랜'을 채택했다. 여기에는 '디지털금융, 소액 결제, 암호화폐 입법 제안'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은 자본, 투자자 권익, 각국 규제당국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발행액이 500만 유로(약 68억원)를 넘을 경우 정부 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암호화폐 발행인은 백서 공개도 의무적으로 해야한다. 단, 연간 암호화폐 발행액이 100만 유로 이하의 중소기업은 제외됐다.
이 같은 조치가 유럽 기업들에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열게 될 것으로 EC는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경제회복을 지원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C 측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디지털 친화적인 규칙을 만들 예정"이라며 "금융 분야, 특히 고도로 혁신적인 디지털 스타트업들이 활성화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美크리스티, NTF로 미술품 경매 시작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기업 크리스티가 미국 뉴욕 경매에서 비트코인을 주제로 한 예술품을 경매에 붙인다. 해당 경매에선 설립 이래 처음으로 대체불가토큰(NTF)이 활용될 예정이다.
경매에 오르는 작품은 경매될 작품은 블록체인 아티스트 로버트 앨리스의 '마음의 초상화(Portrait of a Mind)' 작품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블록21(42.36433° N, -71.26189° E)'이다. 마음의 초상화는 40개 그림으로 구성된 50m 길이의 작품이다.
앨리스는 비트코인을 생성한 1230만 자리 숫자 코드를 작품에 직접 새겼고, 비트코인과 관련된 역사적인 장소를 나타내기 위해 작품마다 16자리 숫자를 금으로 강조했다. 해당 작품은 소유권을 분산시키기 위해 NFT를 활용했다. 비트코인 코드베이스가 40개 그림으로 분산되고, 수집가 40명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블록21에 대한 경매는 다음달 7일 진행된다. 작품은 경매 전 일주일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금액은 약 1만2000~1만8000달러선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