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28일부터 입주기관 모집

2020-09-27 13:46
11월 25일까지 접수…최대 10년 입주, 임대료 감면 등 혜택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할 기관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7일 해양수산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 해양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광양항에는 컨테이너 부두 4번 선석과 중마일반부두에 약 28만㎡ 면적으로 조성돼 올해 11월 완공된다. 해운·항만 물류 연구개발(R&D) 산업을 핵심으로,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스마트 자동화 항만 시험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모집 대상구역[사진=해양수산부]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연구개발(R&D) 시험장 10개 구역과 연구사무실 10개 구역에서 ​입주 신청을 받는다. 기관은 5년간 입주한 후 여수광양항만공사 측과 협의해 최대 10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입주 기관에는 임대료 감면 등 재정적 혜택과 전문인력 양성, 해외지출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해양산업클러스터란 신항만이 생겨 사용하지 않게 된 기존 항만에 해양 관련 산업이 모여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수부 장관이 지정하는 10만㎡ 이상의 산업 구역을 말한다.

해수부는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축 후 309억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와 200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정기준, 임대료,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여수광양항만공사 홈페이지나 여수광양항만공사 물류단지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 지원, 관련 기술의 사업화와 연구개발 지원 등 입주기관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