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I 1등 위해 의기투합" AI원팀 협력 성과 연내 가시화
2020-09-27 09:31
이르면 연말부터 사업현장에 연구성과 적용
산업별 특성맞춘 AI 인재양성 본격화 예정
산업별 특성맞춘 AI 인재양성 본격화 예정
KT는 지난 25일 오후 LG전자, LG유플러스, 현대중공업그룹,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AI 원팀에 참여 중인 9개 기관과 함께 'AI 원팀 서밋(Summit) 202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현모 KT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박상규 ETRI 부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AI원팀 사무국은 출범 후 주요 성과로 AI 구루(Guru) 그룹 중심의 라운드 테이블을 통한 기업 문제 해결과 기관간 협력을 통한 AI인재 육성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구루 그룹은 기업현장의 문제해결을 맡고 있는 실무진과 대학 연구기관의 AI 핵심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AI원팀은 이르면 올해 산업현장에 연구사례를 적용하고, 산업별 특성에 맞춘 AI 전문인재 양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참여 기관 별 성과발표도 있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와 KT의 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감염병 확산과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제품의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결합해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감염병 확산과 위험을 방지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KT는 AI 플랫폼 기가지니를 LG전자 AI 플랫폼 LG씽큐(LG ThinQ)와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KT의 홈 IoT 서비스와 LG전자의 제품을 연동하는 과제도 추진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AI 활용 로봇에 대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를 위해 AI원팀 참여 기관들과 공동으로 협의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 작업은 이르면 올해 말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AI 원팀에 합류한 동원그룹은 앞으로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식품 제조공정 및 물류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원팀 참여기관들과 함께 AI 인재양성 플랫폼 조성 및 운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향후 AI 원팀은 원팀은 우선 라운드 테이블 프로세스를 적극 활용해 AI에 기반한 산업현장 문제 해결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AI 고급기술 과정을 개설하고 AI 리더스 포럼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AI 인재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구현모 KT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혁신(DX)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는 DX의 핵심 솔루션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들고, AI와 DX에 기반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AI 원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완전히 달라진 세상과 경영 환경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언택트 트렌드를 핵심 기술인 AI로 고객에게 차별화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인 AI 원팀에서 LG유플러스도 적극적 지원과 참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원팀은 올해 2월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출범한 협의체다.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 ETRI 등 총 9곳의 산학연이 모여 AI 관련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AI 원팀 참여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과 성과 창출을 위해 'AI 원팀 사무국'을 KT 내부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