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3층 건물 붕괴...10명 사망·최소 20명 매몰

2020-09-21 16:06
지난 8월에 이어 인도서 또 건물 붕괴

인도 서부에서 3층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잔해 속에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EPA·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인도 뭄바이 인근 비완디시의 한 마을에서 3층 건물이 무너졌다. 시 당국은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어린이 등 25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너진 건물 더미에는 구조되지 못한 25여 명이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몬순 우기(6~9월)에 낡은 건물이나 불법 건축물이 폭우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앞서 2017년에는 인도 전역에서 1161개 건물이 무너져 12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인도 중서부에 있는 5층 아파트 건물이 붕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건물 붕괴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소중한 이를 잃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