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한국 생산 협의 중”
2020-09-18 19:18
러시아 국부펀드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한국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스전문채널 '로시야 24'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 V의 한국 내 생산과 관련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 제약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11일 가말레야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이달부터 자국 의료진, 교사 등의 고위험군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동시에, 모스크바 시민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사실상의 3상 시험에 해당하는 '등록 후 시험'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