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에 이상직 “경영진이 알아서 할 일”
2020-09-18 19:11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에 '경영진이 알아서 할 일'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해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면서도 “경영할 사람들하고 주관사하고 알아서 다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매각 주관사에서 약 10곳에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를 가져가고 그 중에 좀 적극적인 회사가 2~3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를 벗어나면 비행기를 빨리 늘려야 하니까 재고용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사재출연 요구에 대해서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는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최근 600명에 달하는 대량 해고 사태와 250억원대 임금체불 문제 책임자로 지목받고 있다.
한편, 김홍걸 의원은 “감찰에 협조할 의지를 안 보인다”는 이유로 이날 오후 전격 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