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공략 맞손

2020-09-18 15:20
18일 업무협약 체결···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

풍력타워 제조 기업 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기업 삼강엠앤티가 협업해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공략에 나선다.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는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해상풍력 사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을 비롯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위원장, 김원이,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각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포괄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공동 참여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씨에스윈드는 베스타스, GE, 지멘스 가메사 재생에너지 등 세계적인 풍력 터빈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세계 1위 풍력타워 제조 기업이다. 영국, 중국, 베트남, 대만, 터키,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의 생산 공장에 기반한 폭넓은 글로벌 공급망을 갖췄다.

삼강엠앤티는 국내 최초의 산업용 파이프(후육강관) 제조 기업이다. 후육강관 원천 기술을 토대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했다. 최근 덴마크,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대규모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국내 기업 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이뤄내 굳건하고 포용적인 대한민국 경제를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사진 오른쪽)과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왼쪽)이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씨에스윈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