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0 FE' 언팩 앞두고 사진·사양 유출

2020-09-18 09:47

버라이즌 홈페이지에 게재된 삼성전자 '갤럭시S20 FE'의 사진·사양 캡처. [사진=버라이즌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공개하는 '갤럭시S20 FE'의 사양이 모두 노출됐다.

18일 오전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홈페이지에는 갤럭시S20 FE의 상세 사양이 사진과 함께 게재돼 있다. 트위터에서는 이미 반응이 뜨겁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 부품을 활용해 가격대를 30만원 이상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애플 '아이폰12'에 대항해 삼성전자가 내놓는 것으로, 10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80만~90만원대가 유력하다.

이에 삼성전자는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을 계획했다. 그러나 출시 전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과 별개로 상세 사양과 홈페이지에 게재할 사진까지 모두 노출된 것.

공개된 갤럭시S20 FE 사양을 살펴보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하고 6.5인치 디스플레이에서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4500mAh, 램 사양은 최대 8GB이며 메모리는 128GB에 마이크로SD 슬롯으로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펀치홀 모양의 3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200만 초광각, 1200만 광각, 800만 망원 렌즈가 탑재된다.

갤럭시S20 FE는 후면이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무광에 네이비, 라벤더, 민트, 레드, 오렌지, 화이트 등이다. 앞서 삼성 멤버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희망하는 갤럭시 기기 색상은 1위 네이비(43%), 2위 라벤더(41%), 3위 민트(39%)였다. 이어 화이트(31%), 브라운(22%), 오렌지(18%), 레드(16%), 옐로우(14%), 핫핑크(1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