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끝없는 인내와 굴종 견딘 사마의처럼”

2020-09-18 09:38
"지리산과 사마의에 흠뻑 빠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7일 “끝없는 인내와 굴종을 견디고 50년의 장구한 세월을 기다린 끝에 정상에 오른 그(사마의)의 인내와 신묘한 책략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에 가면 1800년 전 중국 한나라 말기 삼국의 대혼란 속에서 극한의 순간을 헤쳐 나간 사마의 드라마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해방 전후 혼란기에 한국 지식인이 갈라져 싸우는 내용의 ‘지리산’도 읽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리산에서 대한민국의 해방전후사를 다시 볼 수 있다면 사마의는 대혼란에 쌓인 나라를 구하는 인내와 책략을 배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지리산과 사마의에 흠뻑 빠져 배움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의원이 해당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시점은 국민의힘이 권성동 의원의 복당을 승인한 직후다.
 

기자간담회 하는 홍준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2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 입법 추진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