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한산한 서울, 신규확진 한달 만에 최저···2.5단계 영향줄까

2020-09-13 11:30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연세로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13일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2일과 13일 신규 확진자가 각각 26명, 32명 생긴 이래로 가장 적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관련 확진자 1명, 도봉구 운동 시설과 도봉구 건설 현장 관련 확진자 각각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4명이다. 또한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11명, 아직 확인 중인 확진자는 12명이다. 해외 접촉 관련은 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670명으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20명, 완치 판정 후 퇴원한 사람은 3112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121명으로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발생 동향과 전망,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수도권 대상 강화된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종료, 재연장 여부 등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증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하면 2단계는 일일 확진자 수가 50~100명 미만, 3단계는 일일 확진자 수 100~200명 이상이 기준이다.

앞서 중대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강화된 거리두기인 2.5단계를 적용했다.

방역수칙에 따르면 2.5단계에서는 프렌차이즈 카페‧음식점‧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은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술을 파는 가게를 포함한 모든 음식점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 영업만 해야 한다.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10인 이상이 모이는 학원과 직업훈련기관 등에서는 비대면 수업만 진행해야 한다. 요양병원은 면회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