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수해와 태풍 등 계속되는 재난 속 피해복구를 위한 연이은 따뜻한 손길
2020-09-12 17:39
방역과 피해복구에 발 벗고 나서
강릉시는 지난번 최대풍속의 강풍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타해 이로인한 피해복구에 각 읍면동 관계기관들의 연이는 지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관내 농업피해과 해상쓰레기, 주택침수, 산사태 등 피해로 약 91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으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성덕동부녀회·23사단군인장병·성덕동통장협의회·경포동주민자치위원회·포남1동통장협의회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특히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과 복구가 힘든 취약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방역과 복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성덕동부녀회는 위생 해충 및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시민 및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해변, 공중화장실, 남항진 주변 상가, 쓰레기 집하장 등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같은날 23사단 군인장병 240여 명은 관내 읍면동 18개소에 투입해 개인주택 침수 및 주택 인근 산사태 피해 현장을 대상으로 흙더미를 치우며 청소했다.
황윤화 성덕동부녀회장은 “태풍 및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성덕동민의 안전을 위해 매주 1회 방역소독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성덕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복구를 도운 한 군장병은 “피해 복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책임을 갖고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최근 연이은 태풍피해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복구작업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태풍이 지나간 뒤 지난 8~9일 가을배추, 벼 경작지의 피해 상황과 고랭지 배추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송정동과 왕산면 일대를 살피고 연곡면 하천 인접 지반 유실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조사에 적극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