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저가매수에 일제히 상승

2020-09-11 16:29
상하이종합 0.79%↑ 선전성분 1.57%↑ 창업판 2.16%↑ 커촹50 2.52%↑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1일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2포인트(0.79%) 상승한 3260.3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10포인트(1.57%) 올린 1만2942.9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53.59포인트(2.16%) 뛴 2536.62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2.32포인트(2.52%) 상승한 1312.5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548억, 429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1.48%), 석탄(-0.25%), 교통 운수(-0.15%), 금융(-0.10%)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차신주(5.67%), 환경보호(2.72%), 발전설비(2.48%), 주류(2.36%), 바이오제약(2.36%), 철강(2.16%), 석유(1.69%), 화공(1.58%), 식품(1.54%), 전자 IT(1.33%), 전력(1.27%), 호텔 관광(1.20%),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19%), 자동차(1.15%), 시멘트(1.04%), 부동산(1.03%), 개발구(0.94%), 가전(0.69%), 가구(0.67%), 농·임·목·어업(0.42%), 비행기(0.16%) 등이다.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이날 중국 증시는 전날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15일로 규정한 중국 바이트댄스의 중국 대표 쇼트 클립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기일을 앞두고 "틱톡은 폐쇄되거나 다른 기업에 팔릴 것"이라면서 "시한 연장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3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8%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