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추석 맞아 협력사 대금 1500억원 조기 지급

2020-09-11 10:08
중소협력사들 거래 대금 1500억원 결제일 추석 연휴 앞으로 당겨 지급
지역 특삼품 온라인 장터 운영

대기업들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와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SK하이닉스는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구매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으로는 농축 특산물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추석을 앞둔 중소협력사들의 거래분에 대해 대금 결제일을 추석 연휴 이전으로 앞당긴다. 이 기간 중 대금 지급 규모는 1500억원이다.

아울러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이천, 청주 지역 농축특산물 및 생활용품 세트를 온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명절마다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지역 특산품 장터를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월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들을 위해 납품 대금 지급을 월 3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또한 중소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3000억원, 무이자 '납품대금지원' 펀드 700억원 등 모두 37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삼성도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게 1조1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급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직원 20만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온라인 장터'를 임직원 20만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룬 제품과 19개 계열사들과 결열을 맺은 '자매마을' 제품 등을 판매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사진=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