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오늘 '노딜' 선언할 듯…기간산업기금 지원 논의

2020-09-11 08:36

[사진=아주경제 DB]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결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인수 불발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이날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올 연말까지 최대 2조원 규모의 기안기금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정부도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 정상화 방안을 점검한다. 이 자리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매각 무산 이후 조치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협상 당사자인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에 계약해지를 통보할 방침이다. 이 경우, 아시아나는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에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