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발언대] 코로나19,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9-09 16:21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확진, 시장 배려로 지회 전 직원, 관련자 검사 빨리 극복해 어르신들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의정부시에서는 당일 확진자를 신속하게 전문병원으로 이송시켰고, 보건소 관계자 2명이 지회에 방문하여 3시간 가까이 관련자에 대한 CCTV 분석을 하고 갔다.
의정부시에서 검토한 결과, 다행히 밀접 접촉자들은 자가 격리 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통보는 받았다. 그러나 지회장으로서는 불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관련자 및 지회 전 직원들에게 휴일 중 건강상 이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는 하였으나, 걱정되는 마음으로 월요일 출근과 동시에 시 보건소 관계 공무원에게 밀접 접촉자 모두와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지회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받도록 건의하였다.
그랬더니 안병용 의정부시장께서 특별 지시를 하여 당일에 지회장 이하 전 직원과 관련 밀접접촉자(20여명) 모두가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검사를 받은 모든 분들이 아무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나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안도의 긴 한숨이 터져 나오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정밀검사를 받게 해주신 안 시장과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시행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서는 11회에 걸쳐 매회 30~35명씩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안전교육 및 직무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무더위쉼터로 부분 개관하는 것과 9월 1일부터 경로당 재개를 위하여 13회에 걸쳐 지회 및 각동 주민센터 강당과 경로당에서 관내 경로당 회장 및 사무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응지침 이해’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등을 교육했다.
이를 통하여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법 등 국민행동지침과 생활수칙, 안전수칙 그리고 발열체크와 체온기록요령, 살균소독기 사용방법, 일일체크리스트 작성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실시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광화문 8.15 집회 참여자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의 집단감염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령되어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어르신들께서는 정서적 불안정과 신체적 쇠약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자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코로나19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하늘이 노랗다’는 말이 헛소문이 아니라는 것도 체험했다.
우리 모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 국민들, 특히 소상공인과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고 계시는 보건당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우리 모두가 안전 수칙을 잘 지켜서 이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