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상주~김천 간 철도 연결 위해 막바지 총력전 나선 ‘강영석 시장’

2020-09-09 14:07
국무조정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 등 만나 “국가 균형 발전 위해 꼭 필요” 강조

강영석 상주시장이(우측 두번째) 송경원 국무조정실 농립국토행해정책관(좌측 두번째)에게 철도 노선 개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문경~상주~김천 구간 철도 연결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경북 상주시가 국토 종단 철도 노선 중 유일한 미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 구간의 조기 건설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9일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서울 수서~김천~거제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 철도 구간 중 유일한 미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 구간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건설을 요청했다.

강 시장이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강 시장은 이날 송경원 국무조정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을 만나 낙후된 경북 내륙 지역의 균형 발전, 수도권과 중·남부권의 지역 거점 연결 필요 등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강대현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구간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 7월 13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방문을 시작으로 양충모 기획재정부 차관보,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을 만나 이 노선의 건설 필요성을 알렸다.

또 국회를 방문해 여야 관련 국회의원을 만난데 이어 7월 29일에는 청와대를 찾아 김천․상주․문경 시민 24만4,0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의 재도약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꼭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총연장 73㎞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서울 수서에서 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과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선의 중간 구간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노선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