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달 개최 예정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 취소 결정
2020-09-03 08:54
시민 안전 지키기 위한 조치...‘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내년 4월 24~25일로 연기
수원시와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10월 9~11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와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은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열고, 수원화성문화제 개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방안을 고민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된 후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 대신에 그간 개최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명장면을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개최했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내년 4월 24~25일로 연기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수원화성문화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 추진 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