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급 세단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 베일벗다…아시아 최초로 한국서 출시
2020-09-01 21:48
116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 모델…10년만에 완전변경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디자인 철학 '포스트 오퓰런스' 반영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디자인 철학 '포스트 오퓰런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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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뉴 고스트'.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 고스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스트는 롤스로이스 116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럭셔리 세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고스트는 2009년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과 혁신적인 아키텍쳐, 신규 편의 및 비스포크 사양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번 신차에는 순수함과 미니멀리즘을 대변하는 롤스로이스만의 디자인 철학 '포스트 오퓰런스(Post Opulence)'가 반영됐다고 소개했다.
먼저 전면부는 우아하게 펼쳐진 캔버스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됐다.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아래쪽 그릴 바를 은은하게 비춘다. 이를 통해 절제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은 역사상 최초로 패널 라인없는 매끈한 보닛 위에 자리 잡았다. 차체 뒷부분은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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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뉴 고스트' 내부.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뉴 고스트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가 적용돼 우수한 정숙성과 높은 수준의 견고함, 주행의 즐거움 등을 제공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프론트 액슬 뒤쪽에 엔진을 배치해 앞뒤 50:50의 완벽한 무게배분을 이뤘다.
여기에 10년에 걸친 개발 과정에서 탄생한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Planar Suspension System)과 함께 사륜구동 및 사륜조향 시스템이 더해져 승차감을 한층 극대화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어퍼 위시본 댐퍼 유닛(Upper Wishbone Damper Unit)'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전방 도로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을 선제적으로 조절하는 '플래그베어러(Flagbearer)' 시스템과 위치정보를 미리 분석해 전방에 다가오는 코너를 위한 최적의 기어를 선별해주는 'SAT(Satellite Aided Transmission)'를 적용해 노면 상황에 따른 최상의 주행감을 선사한다.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강철(Steel)보다 방음이 뛰어난 알루미늄 플랫폼을 채택했고 도어·루프·타이어 등 아키텍쳐 내 공간을 100㎏가량의 흡음재로 채워 우월한 소음 차단 능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고속 주행 시 트렁크에서 발생하는 저주파는 뒷좌석 선반에 위치한 스피드 포트(speeds-port)를 통해 발산돼 뛰어난 정숙성에 기여한다.
뉴 고스트에 탑재된 6.75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은 즉각적인 토크 발생과 정적에 가까운 주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업그레이드됐다. 뉴 고스트에 최적화된 엔진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kg.m라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1600rpm부터 뿜어져 나와 쾌적하면서도 강력한 가속능력을 제공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고객들은 역동성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안락함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며 "뉴 고스트는 이 새로운 고객층의 요구와 조화를 이루고 현대적인 감각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