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해외판매 부진에 판매량 급감...전년比 14.2% 감소
2020-09-01 16:04
현대자동차가 해외 판매 부진에 8월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1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총 31만299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수에서는 5만2897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해외판매에서는 25만84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세단 부문에서 그랜저가 1만235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5792대, 쏘나타 4595대 등 총 2만1047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는 싼타페 6224대, 팰리세이드 4433대, 투싼 1664대 등 총 1만5599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10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1810대, G90 704대, G70 448대 판매되는 등 총 706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