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 1시간 단축, '9시 30분~15시 30분'
2020-09-01 07:35
각 은행, 코로나19 위험 줄이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등 선보여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31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금융 소비자‧노동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한시적으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1일부터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은행 지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줄어든다.
각 은행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영업점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줄인 바 있다. 당시 신천지로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이었다.
한편, 각 은행은 코로나19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의 은행 대기 시간을 줄이고 비대면 서비스를 늘리는 등 은행 방문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시행 중이다.
또한 각 은행은 대출 신청, 투자 상품 관리, 본인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1일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같은 날 신한은행은 서울시 이차보전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약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