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으로 누구나 AI 플랫폼 만든다"

2020-08-31 15:26
KT, 초급자용 머신러닝 툴 탑재 'AI 코딩블록' 출시

KT 모델이 KT AI 코딩블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누구나 쉽고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AI 교육 플랫폼 'AI 코딩블록'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AI 코딩블록은 직접 코드를 문장으로 입력하는 실제 코딩 방식이 아닌, 프로그래밍 언어 문장으로 구성된 코딩블록을 조합해 프로그램을 짜는 방식이다. 마우스로 블록을 끌어놓는 형식이라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클릭 몇 번만에 AI 플랫폼을 만들며 코딩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앞서 KT는 AI 교육 플랫폼인 지니블록을 지난 9월 출시하기도 했다. 지니블록에서는 AI 관련 한국어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AI 비서 기능 정도만 이용할 수 있었다. 코딩블록은 영어와 중국어 등 20개 언어 음성인식(STT)과 음성합성(TTS), AI 비서를 포함해 감정인식, 다양한 영상·이미지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코딩블록에는 지도학습(Supervised Learning)과 비지도학습(Unsupervised Learning) 머신러닝 툴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AI에 입력값(Input)만 입력하고 AI가 스스로 규칙을 발견하고 결과를 찾도록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법이다. 사진과 영상 합성 등에 자주 사용되는 AI기술인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생성적 적대 신경망)과 이미지를 분류하는 데이터 클러스터링 등이 코딩블록에 탑재됐다.

코딩블록은 머신러닝 툴을 활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어 직접 원하는 AI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다.

KT AI 코딩블록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내 가이드 교재를 통해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이와 함께 AI 코딩교육에 필요한 교구재가 포함된 AI 교육용 패키지인 'KT AI 코딩팩'을 함께 사용하면 교육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AI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과 AI 교육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