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잼라이브 인수... 라이브 쇼핑 강화한다

2020-08-27 23:18

네이버가 자회사 스노우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 플랫폼 ‘잼라이브’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에 대해 “라이브 쇼핑 플랫폼과 잼라이브의 콘텐츠를 통합함으로써 두 유관 조직을 효율화하고, 언택트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SME(중소 상공인)가 비대면 소비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라이브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별도의 스튜디오나 전문적인 장비 없이도 판매자가 스마트폰 하나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쉽게 라이브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기준, 라이브 쇼핑 기능을 이용한 판매자 수와 라이브 콘텐츠 수는 지난 3월 대비 각각 10배, 1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번 잼라이브 인수로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스노우의 실생활 영어회화 교육앱 '케이크'를 분사한다고 공시했다.

케이크는 2018년 3월 국내 론칭, 2019년 10월 글로벌에 론칭된 영어학습 앱이다. 원어민들의 영상을 큐레이션한 숏폼 학습 콘텐츠가 특징이다. 현재 케이크는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각 언어를 사용하는 전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실생활 영어학습 앱으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 스노우의 영어회화 학습앱 '케이크' 앱[사진=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