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다시 얼어붙은 항공 수요…여행업계도 '휘청'
2020-08-26 08:00
21~23일 공항 이용객 이전 주말 대비 약 20%↓
국내선 위주 저비용 항공사 '위기'…매출 80% 줄어
여행·숙박 업종 등도 '직격탄'…정부 지원으로 숨통
국내선 위주 저비용 항공사 '위기'…매출 80% 줄어
여행·숙박 업종 등도 '직격탄'…정부 지원으로 숨통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항공업계가 비상에 빠졌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모처럼 활기를 보였던 국내선이 다시 침체되고 있어서다.
26일 한국항공협회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14개 공항의 이용객은 55만7686명으로, 이전 주말인 14~16일과 비교해 17.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노선인 김포∼제주는 일주일 사이 이용객이 2만6000여명 줄었다.
코로나19발 위기를 국내선 운항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당황하고 있다. 그동안 LCC들은 코로나19로 국제선을 띄우지 못하자 국내선을 앞다퉈 늘리며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대형항공사(FSC)들이 화물 운송을 늘려 수익개선에 나선 것과 달리 LCC들은 매출의 90% 이상이 여객 사업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국내선 항공 수요도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직원의 60% 이상이 유·무급 휴직에 들어갔다. 매출은 80% 가까이 줄었고, LCC들은 상반기(1∼6월)에 모두 영업이익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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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항공협회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14개 공항의 이용객은 55만7686명으로, 이전 주말인 14~16일과 비교해 17.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노선인 김포∼제주는 일주일 사이 이용객이 2만6000여명 줄었다.
코로나19발 위기를 국내선 운항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당황하고 있다. 그동안 LCC들은 코로나19로 국제선을 띄우지 못하자 국내선을 앞다퉈 늘리며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대형항공사(FSC)들이 화물 운송을 늘려 수익개선에 나선 것과 달리 LCC들은 매출의 90% 이상이 여객 사업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국내선 항공 수요도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직원의 60% 이상이 유·무급 휴직에 들어갔다. 매출은 80% 가까이 줄었고, LCC들은 상반기(1∼6월)에 모두 영업이익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