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 경찰관·청주 종합병원 의사 코로나 확진 ‘전국 확산’

2020-08-24 21:07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과 소속 경찰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에 따라 A씨가 근무한 사무실을 비롯한 경찰서 2층을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방역했다.

A씨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경찰관 35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어머니와 접촉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101번 확진자는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확인돼 환자·의료진 등 8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40대 의사인 B씨는 지난 21일 밤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방역 당국의 연락을 받고 검체 채취 검사를 했다. 그 결과 23일 오전 0시 20분에 양성으로 확인돼 청주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은 B씨와 동선이 겹친 환자와 의료진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