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 상반기 ‘마스크’ 7억장 수출

2020-08-24 13:48

베트남이 지난 달까지 의료용 마스크 7억 장을 수출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의료용 마스크는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수혜상품 중 하나다.

24일 베트남 해관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의료용 마스크를 7억1100만장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주요 시장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와 한국 등이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국내 방역을 위해 의료용 마스크 수출 제한한 바가 있다. 하지만 4월 말에 베트남 국내 코로나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자 5월부터 의료용 마스크 수출을 정상화했다.

현재 베트남 국내시장에서는 의료용 마스크, 항균 천 마스크 등 모든 종류의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포화 상태다.

한 현지 언론은 “7월의 마스크 수출량은 1억 5382만매로 6월에 비해 34.8% 감소했다”며 “이는 소비자가 전염병에 대한 공포 심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근로자가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사진=베트남 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