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 주의!
2020-08-21 15:12
개발사업과 관련이 없거나 보호구역 토지가 대부분일 가능성 농후
평택시는 관내 각종 개발사업 주변 및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대상으로 기획부동산 투기성 지분거래가 성행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21일 전했다.
기획부동산은 부동산을 이용해 마치 경제적인 이득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처럼 조작해 투자자들로부터 부당한 이득을 얻는 중개업자나 업체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기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평택지역은 고덕 국제신도시 및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각종 산업 단지 건설,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이런 개발 분위기에 기획부동산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획부동산 투기 사기유형으로 주로 △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허위 과대 홍보 △ 계약 전까지 지번을 알려주지 않음 △ 물건지에 대한 현지답사 없이 계약 유도 △ 현지답사 한 토지와는 다른 토지로 계약 유도 △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회사와 직접 거래 △ 소유권을 공유 지분으로 이전등기 △ 짧은 계약기간(일주일 이내 잔금 납부) △ 힘든 계약 취소(담당자 부재 등으로 시간 끌기) △ 3년 이내 개발되지 않을 시 토지 매매대금 전액 환불 제공 등이 있다.
피해 예방 수칙으로는 계약 전 토지 확인 후 ‘현장답사’를 하고 공적 장부를 확인해 이용계획 및 소유권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공유 지분 등기하는 경우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사기 사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여러 부동산 피해 사례들을 주의 깊게 조사하고 있고 철저하게 확인 후 조치할 계획이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신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획부동산 관련 신고는 평택시청 토지정보과, 송탄출장소 민원토지과, 안중출장소 민원총무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