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發 확대일로에.. 철원·화성 육군 신병교육대서도 2명 확진

2020-08-20 11:51
"확진자 민간 병원서 치료 후 귀가 조치"

사랑제일교회발(發) 집단 감염 사태가 확대일로인 가운데 철원·화성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영한 장정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 6사단 신병교육대와 경기도 화성 5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이달 18일 입영한 장정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신병교육대 입영 대상자에 대한 풀링(Pooling) 검사와 개별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풀링 검사란 여러 사람의 샘플을 한데 섞어 검사하는 기법이다.

6사단 신교대에는 300여명이, 51사단 신교대에는 270여명이 확진자와 함께 입영했다. 확진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입영 장정은 전수 검사에서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6사단과 51사단에서 각각 150여명, 30여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 중이다.

군 관계자는 "훈련소와 신교대 입소 일주일 이내에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는 2주 차가 되기 전 귀가 조치한다"며 "확진자 2명은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한 장정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귀가 조치된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훈련소와 신교대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군대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현재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90명이며, 이 가운데 78명이 완치됐고 나머지 12명은 치료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