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라이터러 주한EU 대사 "유명희 잘 준비된 WTO 사무총장 후보"
2020-08-19 14:51
경총 회장단 주한 EU 대사단 초청해 유 본부장 지지요청
라이터러 EU 대사 "오늘 유 본부장 만나 이야기 나눌 예정"
라이터러 EU 대사 "오늘 유 본부장 만나 이야기 나눌 예정"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서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잘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은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EU 대사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유 본부장은 25년간 쌓은 통상분야 폭넓은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WTO 개혁과 다자간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하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유 후보는 잘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오후 유 후보와의 미팅을 통해 그가 어떻게 WTO 개혁해 나갈지, 어떻게 하면 모든 일원이 거부감 없이 협상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총 회장단과 EU 대사단은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EU 파트너십, 한-EU 자유무역협정(FTA)를 둘러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이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한국의 제3대 교역대상인 EU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한-EU 간의 경제·무역이 정상화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한-EU 파트너십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터러 대사 역시 "EU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고령화, 디지털화, 혁신 등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이번 위기극복을 위한 한국의 사회적 대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또 "사회적 파트너 간의 협력이야말로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하고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한-EU FTA와 연계된 ILO 핵심협약 비준에 관해 EU 측이 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 조항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 사안은 한국 내 협력적 노사관계 확립과 노동법·제도 선진화와 직결돼 있다"며 "한국의 대립적·투쟁적 노사관계와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 비준하면 한국의 노사관계와 경영환경에 더욱 큰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라이터러 대사는 "한국의 우려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면서도 "EU는 오랜 시간 ILO 문제를 지지해 왔고, 이제 인구학적·디지털화 등의 변화를 감안해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라이터러 EU대표부 대사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폴란드 등 21개 EU 회원국 대사 및 부대사가, 경총 측에서는 손 회장과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은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EU 대사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유 본부장은 25년간 쌓은 통상분야 폭넓은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WTO 개혁과 다자간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하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유 후보는 잘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오후 유 후보와의 미팅을 통해 그가 어떻게 WTO 개혁해 나갈지, 어떻게 하면 모든 일원이 거부감 없이 협상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총 회장단과 EU 대사단은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EU 파트너십, 한-EU 자유무역협정(FTA)를 둘러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이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한국의 제3대 교역대상인 EU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한-EU 간의 경제·무역이 정상화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한-EU 파트너십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터러 대사 역시 "EU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고령화, 디지털화, 혁신 등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이번 위기극복을 위한 한국의 사회적 대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또 "사회적 파트너 간의 협력이야말로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하고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한-EU FTA와 연계된 ILO 핵심협약 비준에 관해 EU 측이 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 조항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 사안은 한국 내 협력적 노사관계 확립과 노동법·제도 선진화와 직결돼 있다"며 "한국의 대립적·투쟁적 노사관계와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 비준하면 한국의 노사관계와 경영환경에 더욱 큰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라이터러 대사는 "한국의 우려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면서도 "EU는 오랜 시간 ILO 문제를 지지해 왔고, 이제 인구학적·디지털화 등의 변화를 감안해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라이터러 EU대표부 대사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폴란드 등 21개 EU 회원국 대사 및 부대사가, 경총 측에서는 손 회장과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