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코로나19 확진자 지역민·미군 분리해서 관리 실시
2020-08-19 14:30
지난 3개월간의 확진자 "0" 헛수고
평택시가 계속되는 미군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지난 18일 그동안 통합관리 해왔던 코로나19 확진자 번호를 평택시민과 미군을 분리해서 관리·발표한다고 밝혔다.
평택지역은 지난 5월 13일 이후로 이번달 14일까지 약 3달간 지역 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미군 관련 및 외국인, 해외입국자 확진자로 계속해서 외부요인만 발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방역 실시 등 시와 주민들 노력의 결과이며 계속되는 미군 확진자와 관련해 시는 미군지휘부와 간담회·관계기관 회의 총 11회를 참석해 위생수칙 등 장병교육 강화를 요청하고 미군부대 주변 현수막 개시 및 방역수칙 홍보 요청뿐만 아니라 국내 입국 전 미군 사전검사 건의, MOU 체결 및 워킹그룹 구성을 제의했으며 미군부대 3회 현장 방문을 통해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수시로 공문 및 유선 협의를 실시하는 등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한반도 전역 공중보건방호태세를 격상해 주한미군 관련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기지 밖 식당(포장만 가능), 놀이공원, 영화관, 축제, 술집, 클럽, 성인전용 업소 등의 시설에 대해 출입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15명 이상 모임을 제한하고 서울·성남·김포·고양·파주·용인·수원 등 감염위험 지역에 이동을 제한했다.
향후 시는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워킹그룹을 통해 상시 협력 및 공조를 지속할 예정이며 평택보건소는 오는 10월 경 미8군 제65여단과 협약을 체결해 감염병, 질병, 사고 등에 대해 공동대응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