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코로나 위기로 11년 만에 기본급 동결..."도약 기회 삼을 것"

2020-08-19 11:44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11년만에 기본급을 동결하기로 했다. 

19일 KAI는 사천시 공단1로 본사에서 안현호 사장과 김인덕 노조위원장이 대내외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KAI 노사는 기본급 동결에 합의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KAI 노사는 당면한 위기극복과 국가 항공우주산업 및 회사의 미래 발전 도모를 위해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고객, 노사 간 실천 항목을 이행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에는 고통을 분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에게는 최고 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상호존중의 문화를 확립하고 경영혁신과 업무효율 향상,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면서 "기본급 동결 등 고통을 분담해 준 KAI 구성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D[사진 = KAI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