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3단계 격상시 실업 위기↑…가장 위험한 직종은?
2020-08-19 07:4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또다시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3단계 격상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에 대한 고용 취약성 측정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때 가장 고용 위기에 놓이는 일자리로 음식 서비스업, 매장 판매업, 기계 조작업 등을 꼽았다.
한은은 "3~6월 월평균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비 35만명씩 줄었다. 이 중 비(非)필수·비재택 일자리가 주로 사라졌다. 취약계층(저소득·저학년·청년·여성)이 비필수·비재택 근무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고용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에 큰 영향을 준 교회의 오프라인 예배는 물론 모임·행사 역시 금지되며,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의 결혼식 등 행사 또한 하지 못한다. 만약 어길 시 모든 참석자가 3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주점·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은 2주간 운영을 중단하라는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 벌금은 물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입원·치료비, 그리고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정부가 행사할 수 있다.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출퇴근자가 많은 인천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 포함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내 모든 거주자와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만약 이 역시 어길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집회에 참석한 서울제일교회 교인 800여 명에 대한 연락이 되지 않거나 연락처와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