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850선 붕괴한 VN지수...'빈그룹·비나밀크·빈홈' 대형주도 와르르
2020-08-18 18:33
의약주 강세에도 대형주 붕괴에 장세 무너져...外人 '팔자 행렬' 7일째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0.44%(3.72p) 내린 846.43에 장을 마쳤다. 197개 종목은 올랐고 186개 종목은 내렸다.
VN지수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0.01%(0.12p) 오른 850.27로 출발했다. 개장 후 이내 약세로 전환한 장 흐름은 마감이 가까워오며 결국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3조9530억동(약 2018억원)으로 전장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전문가들은 지수 하락에도 총 거래액이 증가한 것을 두고 "베트남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하다"면서 "아직 대규모 매도세는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 순매도 규모는 2810억동에 달했다. 이 중 매도 규모가 큰 종목은 비나밀크와 빈그룹이었다.
업종별로는 기타 금융활동(2.94%), 고무제품(2.16%), 소매(0.57%), 건설(0.43%), 장·설비 제조(0.41%), 헬스케어(0.36%) 등은 강세를 보였고 부동산(-1.08%), 전기장치(-0.96%), 식품·음료수(-0.95%), 상담서비스(-0.82%), 숙박·외식(-0.81%), 증권(-0.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 중 비엣콤뱅크의 주가는 변동이 없었고 나머지 9개 종목은 전부 내렸다.
빈그룹(-1.37%), 빈홈(-0.13%), 비나밀크(-1.2%), BIDV은행(-0.78%), 페트로베트남가스(-0.14%), 사이공맥주(-1.74%), 비엣콤뱅크(-1.28%), 화팟그룹(-0.62%), 테콤뱅크(-0.25%)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16% (0.19p) 내린 117.02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