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 역대 최장 중부지방 장마, 16일 물러간다... 이제는 ‘폭염특보’

2020-08-16 09:17

54일째 이어진 역대 최장기간 중부지방 장마가 16일로 끝난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돼 이날까지 54일간 이어졌다. 이는 앞서 최장기간인 2013년의 49일을 넘어선 기록이다.

비가 잦아들자 폭염이 찾아온다. 일요일인 이날 전국이 한낮 기온 3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특히 충청도,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과 제주도북부는 한낮 기온이 약 35도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이날 오후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4도, 인천 24.9도, 수원 25.2도, 춘천 25.3도, 강릉 28.1도, 청주 25.7도, 대전 25.2도, 전주 24.5도, 광주 24.9도, 제주 27.8도, 대구 26.4도, 부산 25.6도, 울산 26.4도, 창원 24.1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8∼37도로 예보됐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