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명 증가…연이틀 역대 최다

2020-08-15 19:24

[사진=아주경제DB]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역대 최대치를 새로 갈아치우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0시 대비 8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의 코로나19 누계 확진자 수는 1921명이 됐다.

전날에도 서울에서는 24시간 동안 확진자 수가 74명이 발생해 지난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기존 서울 지역의 하루 최다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3월11일 0시 기준으로 52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2일부터 사흘간 23명→ 32명→ 74명을 기록한 데 이어 15일에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상향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2단계 상향은 이튿날인 16일 0시부터 실행에 들어가 우선 2주간 유지된다.